뚜벅이 배달 3일 차, 난감한 경험을 하였다.
배달을 하다 보면 여러 난감한 상황이 생긴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음식이 쏟아졌다던가
주소지에 전달했는데 못 받았다고 하던가
출입문 비밀번호를 모르는데 인터폰을 안 받는다던가
이외에도 수많은 난감한 상황이 존재할 듯
여느 때와 다름없이 룰루랄라
어제는 평소보다 추운 날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회사에서 저녁 9시까지 야근을 했다.
갑자기 이번 주에 결과물을 봐야 한다고 하면 나더러 야근하라는 거지
어찌 됐던, 직장이 서초구에 있는데 9시에 퇴근을 하고 지하철 역까지 10분 정도 걸린다.
10분이면 혹여나 잡힐까? 싶어서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 상태를 가능으로 돌렸다.
서초구는 인원이 없나 보다. 켜고 5분쯤 지나니까 바로 콜이 잡혔다.
무려 5천 원! 쿠팡 이츠 배달하려면 서초, 강남, 송파구가 단가가 쌔다.
추운 날이라 그런지 첫 주문은 따땃한 쌀국수!
픽업 매장으로 가서 "쿠팡 이츠 주문번호 xxxxxx"
음식을 픽업한 후, 고객에게 전달!
픽업지 근처였고, 목적지도 지하철 역 근처여서 개꿀~ 하면서 배달 완료
건물을 내려오는데 바로 2번째 콜이 잡혔다.
뚜벅이는 서초구에서 배달해야 하나?
마찬가지로 목적지가 지하철 역 근처여서 콜을 수락했다.
제가 안 시켰는데요?
문제의 2번째 배달
순조롭게 픽업하고 목적지까지 찾아갔다.
벨 ok 문 앞에 놔달라는 고객의 요청사항에 따라
벨을 누르고 문 앞에 뒀는데, 인터폰으로 "누구세요?"라는 말이 들리길래
배달이라고 말씀드렸다.
무슨 배달이냐? 난 시킨 적 없다.
직접 나오시더니, 제대로 찾아온 거 맞냐?
주소지를 보여드리니 '여기 맞긴 하는데 난 주문한 적 없다'
????? 난감????? (내 속마음)
안심번호로 된 고객에게 전화해봤다.
젊은 여성분이 전화받으셨고, 자신이 주문한 게 맞고 주소도 맞게 적었다고 한다.
다른 가족 시킨 게 아닐까 싶어 "혹시 따님분이 시키신 거 아닐까요?"라고 물어보니
"아니 걘, 왜 말도 없이 시켜 ㅡㅅㅡ"
전화가 연결될 동안 핀잔을 주시더니, 사과 한 마디 없이 음식 들고는 집으로 들어가셨다.
크게 기분 나쁜 건 아니었는데, 난감했다.
조금만 친절하게 대해주시면 서로 좋을 텐데~
혹여 문제 될까 봐 배달할 때마다 사진을 찍는데 업로드는 하지 않겠다.
누가 제 친구 코드 등록해줬나요?
나는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 친구 코드를 티스토리 블로그에만 업로드하고 따로 지인에게 가입해달라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엊그제인가? 누군가 내 친구 코드로 가입 완료를 했다.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이런 하꼬 블로그 글을 보고 해 주시다니 감동
아직 배달 미션은 안 하셔서 서로 1만 원씩 받는 건 아니지만, 어찌 됐던 내 글을 보고 가입하신 거 같아서 뿌듯하다~
쿠팡 이츠 세로이 친구 초대 코드는 "O1G50YJU"
쿠팡 이츠 신규가입 후, 안전교육 수강 - 첫 배달 : 2만 원
쿠팡 이츠 친구 초대 코드 입력 - 첫 배달 : 서로 1만 원
즉, 첫 배달 금액 3~5천 원 + 3만 원
가입 후, 한 건만 배달하면 최소 3만 3천 원이니
세로이가 아니더라도 친구 초대 코드는 잊지 말고 꼭 입력하자.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뚜벅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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