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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중소기업

[중기청 전세 대출] 은행 대출상담 첫 방문 (1년 미만 재직자, 입사 1달차)

by 세로이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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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내 월급을 건물주한테 그대로 상납하고 싶진 않다.

2021년 3월 2일 서울에 있는 IT 중소기업에 첫 직장을 구했다.

타지에서 서울 생활을 하려면 거주지를 마련해야 한다.

나는 서울에 얹혀살만한 연고가 없기에 중기청 전세 대출을 알아보았다.

 

1억이면 전세 원룸 충분하겠네?

대출대상 : 외벌이 3천5백만 원 이하 (합격)

순자산가액 : 없음 (합격)

주택 보유 : 없음 (합격)

중소기업 : 근무 중 (합격)

나이 :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 청년 (합격)

 

중기청 홈페이지에 있는 대출대상을 확인해보았다.

다른 곳에 물어볼 것도 없이 조건에 부합한다.

* 대출안내 세부사항에 보면 세대주 및 세대주 예정자가 자격요건에 들어간다.

내 경우, 본가에서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으로 등록되어 있다.(부모님이랑 함께 살고 있다면 대부분 그렇다)

중기청 대출은 본인이 대출을 통해 들어가는 집에 세대주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세대주 예정자에 해당된다.

* 1년 미만 재직자는 1달 만기 급여를 받은 이후부터 대출자격이 생긴다.

소득을 측정할 때 1달 만기 급여 x 12개월로 자격요건을 확인하는 거 같다.

고로 타지에서 올라온다면 최소 3개월 정도는 임시거처를 확보해야 한다.

 

금리는 1.2% 1억 대출하면 연이자 120만 원 -> 매달 10만 원 대출이자 발생

서울에서 월세 가격 알아보면 10만 원은 아깝지 않다.

 

대출심사받으러 가다.

부동산 매물을 검색해보기 전에 대출자격이 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중기청 대출은 우리, 국민, 기업, 농협, 신한은행에서 문의 가능하다.

 

나는 회사 근처에 기업은행이 있기에 기업은행으로 선택했다.

 

방문 시 필요한 서류

재직기업의 사업자등록증, 주 업종코드 확인자료 -> 회사에 요청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 내역서 -> 정부 24

나는 혹시나 더 필요한 게 있을까 싶어, 방문하기 전에 유선상으로 문의도 하였다.

유선상으로는 신분증, 급여명세서(회사 직인),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를 함께 가져와달라고 했다.

한 번에 다 뽑아 가다.

유선상으로 문의해보니 몇 가지 더 출력했어야 했다.

이렇게 된 거 나중에 필요한 것도 한꺼번에 다 뽑아두자 싶었다.

최종적으로 내가 은행에 방문하면서 챙겨간 서류는

  1. 신분증 ->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2.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 내역서 -> 정부 24
  3.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 -> 정부 24
  4. 가족관계 증명서(주민번호 뒷자리 공개) -> 정부 24
  5. 주민등록 등본, 초본(최근 5년 주소 변동내역 포함, 주민번호 뒷자리 공개) -> 정부 24
  6. 사업자등록증 -> 회사요청
  7. 재직증명서(직인) -> 회사요청
  8. 주 업종코드 확인서 -> 회사요청
  9. 갑종 근로소득에 대한 소득세 원천징수 확인서(직인) -> 회사요청
  10. 급여명세서(직인) -> 회사요청

이렇게 10가지를 뽑았다.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은 작년 소득을 보는 거 같았다.

1년 미만 재직자(입사 1달 차)인 나는, 대체 서류인 급여명세서와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확인서를 준비했다.

 

중기청 은행 대출 상담내용

전세 집을 구하는 것을 회사에서 알고 있다.

점심시간에 은행을 방문하면 번호표 뽑고 밥 먹고 와도 기다려야 한다길레, 오전 근무시간 중에 은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챙겨간 모든 서류를 검토하지는 않으시고 필요한 것만 보시는 거 같았다.

가심사를 돌려보면서 여러 가지 알려주시는데 말이 너무 빨라서 몇 번이고 되물었다.

요약하자면,

  1. 가심사 결과는 1억까지 대출 가능하다.
  2. 계약금 5%를 지급한 후에 잔금지급일을 4주는 잡아야 한다.-> 5월 1일에 계약서 작성 및 계약금을 지급했다면, 5월 4주 차 이후에 잔금을 지급한다고 계약서를 작성하라.    대출 심사 기간 및 업무처리 기간이 있기 때문에 여유가 3주 혹은 그 이하면 대출신청을 안 받는다고 하셨다.
  3. 계약서 특약사항에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면 계약금을 반환받는다는 조항을 넣으면 좋다.
  4.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가심사 결과가 조금 더 확실하다.-> 나는 3월 근무는 4대 보험을 공제하지 않았다. 4월부터 공제하기에 5월에 대출심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5. 부동산 업자를 너무 믿지 마라.
  6. 가심사는 가심사일 뿐 실제 심사에서는 1억이 안 나올 수도 있다.
  7. 100% 대출은 집주인이 집에 대한 융자가 없어야 한다.
  8. 해당 대출상품은 올해까지이다. 앞으로 사라질지 유지될지 변경될지는 모른다.
  9. 대출 진행과정 중에 신용카드 및 적금 10만 원 통장을 개설해야 한다. ->???????????

 

이렇게 영업을 하네

신용카드? 적금통장?

이해가 안 가서 다시 되물었다.

신용카드랑 적금통장을 만들어야 해요?

3번을 물어보니, 본인은 솔직하게 말을 한다고 하면서 입을 여셨다.

(책장 한편에 서류를 꺼내 들더니)

해당 상품이 처리해야 할 일은 많은데 실적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위에서 신용카드랑 적금통장을 만들도록 압박을 준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안 그래도 말씀이 너무 빨랐는데, 짚고 넘어가지 않았으면 날치기 영업당할 뻔했다.

나는 아직까지 신용카드랑 적금통장을 만들 생각이 없다.

미안하지만, 대출 진행은 국민은행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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