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는 필수, 돈이 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 근로자는 필수 가입!

중소기업에 취직했다면, 필수로 챙겨야 할 혜택이 몇 가지 있다.
그중,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청년 내일 채움 공제에 대해 소개한다.
실제로 중소기업에 취업하면서 겪었던 가입절차를 말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으니
취준생이거나 신입사원의 경우 읽어보길 바란다.

청년 내일 채움 공제란?

쉽게 얘기하면, 중소기업에 취직을 장려하는 혜택을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즉, 우리가 2년(24개월)에 걸쳐 한 달에 12만 5천 원씩 적금 형식으로 납입하면 총 300만 원인데,
그 300만 원에 본인이 취직한 기업이 300만 원 정부가 600만 원을 보태줘서, 본인에게 1200만 원을 지급해준다.
우리는 한 달에 12만 5천 원씩, 2년이면 1200만 원의 목돈이 생기는 것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근로자를 유입시키고 기업은 정부로부터 기업 기여금을 받는 걸로 알고 있다.
기업 기여금이란, 정부가 대부분의 기업 몫의 돈을 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게 없는데 실제 경험 및 주위 얘기를 들어보면, 안 해주는 중소기업이 수두룩하다.

조건 및 주의할 점

정규직 채용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하여야 한다.
여기서 6개월은 4대 보험이 가입된 시점부터 6개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수습기간을 제외한 정규직부터이다.
필자는 입사할 때, 4대 보험을 바로 가입해달라고 했다.
이유는 내일 채움 공제 2년을 하루라도 빨리 채우고 싶었고, 중소기업 청년 전세 대출을 하기 위해서는 4대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야 했다.
Tip) 만약 4대 보험을 빨리 가입하고 싶다면, 전세 대출 때문에 4대 보험이 가입되어야 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가입시켜준다.
그래서 입사하자마자 내일 채움 공제를 신청하였고, 가입까지 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린 것 같다.
신청 방법은 회사에 경영팀에게 신청 의사를 내비치면 구비된 서류를 제공해준다. 그 시기에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일괄적으로 신청하기 때문에 가입까지 기간이 꽤나 소요된다.
몇 가지 양식이 적힌 서류를 작성하면 근로자 입장에서는 신청이 끝난다.
혹여, 회사에서 내일 채움 공제에 대해 모른다고 하면 절차에 대해 직접 알아보고 신청해야 한다.
회사에서 그런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솔직한 마음으로는 하루라도 빨리 퇴사하라.
정부에서 해주는 최소한의 복지도 신경 쓰지 않는 기업에 남아있다면, 고통받는 건 본인이다.
모르거나 운영해보지 않았더라도, 해주려는 기업이라면 남아있어도 된다. 그런 경우는 본인이 번거롭지만 고생해야 한다.

 

되도록 취업 전, 면접에서 물어보기

중소기업의 채용은 생각보다 심플하다. 필기시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서류가 통과되면 1:1 혹은 2:1, 多:多로 면접이 이루어진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면접관이 "질문이나 물어볼 것이 있느냐" 했을 때 '청년 내일 채움 공제'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다.
물론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 연봉, 복지 등을 물어보면서 함께 물어보아야 한다.
합격한 후, 입사하였는데 "우리 회사는 그런 거 모르고 신청하려면 직접 해라" 혹은 "그런 거 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아까운 본인 시간만 날리게 된다.
왜 물어봐야 하냐면 어이없는 경우가 생각보다 정말 허다하다.
여기에 대해 이야기할 게 많은데, 전부 내 경험담이다.
내가 취직하기까지 면접은 20~30군데 본 것 같다.
그중 절반 10~15곳은 내일 채움 공제라는 것을 몰랐다.
아는 곳이라도 악용하는 곳도 있다. 한 가지 경험담을 말하자면,
연봉에 기업이 납입하는 내일 채움 공제 납입금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정부한테 돈을 받으면 기업 입장에서 손해 볼 건 없는데)
기업도 마찬가지로 12만 5천 원을 납입하니 연봉에서 차감하겠다는 것이다. 즉, 근로자 입장에서 한 달에 25만 원을 납입하라는 것이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욕하고 나올려다가 그냥 나왔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면접 때 물어봐도 채용될 사람은 채용되고 안될 사람은 똑같이 안되니까 겁먹지 말고 물어보자.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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